들꽃 속에 너는 서있지
바람 부는 날에는 너 언제나
창문 밖을 서성이면서 넌 아직도
내게 못 다한 말 전하려고
불꽃처럼 살아갔지 넌 타올랐지
그 어두웠던 날 들의 밤을
이별 뒤엔 나 언제나 꿈을 꾸며
살아왔어 다신 못 올
너의 사랑 너의 그리움
언제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내 어깨를 감싸주던 너
나에게로 다시 올 수 없나
불꽃처럼 살아갔지 넌 타올랐지
그 쓸쓸했던 날 들의 밤을
이별 뒤엔 나 언제나 숨죽이며
살아왔어 다신 못 올
너의 사랑 너의 그리움
언제나 햇살처럼 따사롭게
등 뒤에서 감싸주던 너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나
다시 또 눈물 많은 내 얼굴을
닦아주며 돌아서는 널
지켜주지 못한 건 나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