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별이란 먼 얘기같아
받아들일 자신이 난 없는데
어제는 사랑한다면서
말을 하더니
오늘은 이별이란 말을 꺼내니
천천히 떠나 가슴이 무뎌지게
천천히 버틸수있을만큼만
하루에 조금씩
이별하게만 해줘
눈물이 마를때쯤
날 천천히 떠나
전화기만 자꾸 만지고있어
번호를 눌렀다 지웠다하는
못난 날 못난 사랑이라
욕해도 좋아
그래도 너를 놓을수가 없잖아
천천히 떠나 가슴이 무뎌지게
천천히 버틸수있을만큼만
하루에 조금씩
이별하게만 해줘
눈물이 마를때쯤
날 천천히 떠나
받아들일 수 없어
이렇게 끝난거니
그렇게도 싫어진거니
그냥 그렇게 등 돌리고 떠나면
어떡해 남아있는 난 어떡하라고
좋았었잖아 모든게 선명한데
어떻게 갑자기 없던게 되니
너처럼 모질지 못해 미안한데
난 그렇게 사랑 못해
내 전부였잖아
천천히 떠나 가슴이 무뎌지게
천천히 버틸 수 있을만큼만
하루에 조금씩
이별하게만 해줘
눈물이 마를때쯤
날 천천히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