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씩 벗어던지던
또 나를 붙들던
니 기억 이젠 다 사라져 갔어
하루씩 나를 울리던
또 나를 죽이던
그 많던 추억도 이젠 다 없어
내 맘다 말라 버렸어
내 맘 닫혀 버렸어
너 땜에 영영 너 땜에 이렇게
다시 사랑따윈 못할 나잖아
근데 이제와서 날 찾아
왜 이래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데
나를 차버린 넌 어디 갔는데
니가 하잔대로 다해줬는데
내 맘 아플만큼 아픈데
왜 또 나를 찾아
왜 또 내 손 잡아
왜 또 내게 안겨
왜 또 눈물 흘려
이제와 날 다시 사랑한다고
왜 사랑하는데 왜 왜 왜
그렇게 내가 아끼던
내 목숨 같았던
그런 넌 이젠 넌 내 안에 없어
그렇게 나를 보지마
더는 착각 하지마
너 밖에 모르던 그런 난 없어
한없이 한심했잖아
너도 알고 있잖아
열 번도 아니 백번도 넘게 널
찾아 매달리던 나였었잖아
그땐 날 버렸던 너잖아
왜 이래 대체 나는 또 왜 이러는데
왜 또내 맘 다시 흔들리는데
왜 또 니 눈물에 빠져드는데
사랑 아니란 걸 아는데
왜 또 내 맘 녹아
왜 또 니 손 잡아
왜 널 끌어 안고 왜 입맞추는데
언젠간 날 다시 떠나갈텐데
날 떠나갈텐데 왜 왜 왜
이제 겨우 니가 없이
살아가는 법을 배웠는데
이제 겨우 그 시절에
널 사랑하던 날 재웠는데
이제 겨우 내 망가진 맘 속에
남았던 네 모습을
모조리 다 태웠는데
그렇게 하루 하루 버티며
세월을 채웠는데
근데 이제와서 갑자기 왜
내게 돌아와서 안기니 왜
내가 사랑했던 모습 그대로
아무렇지 않게 다가와
다시 나를 사랑한다고
No 말도 안되
나도 그정도는 알고 있어
근데 바보같이 속고있어
니 눈물속에 녹고 있어
왜 이래 대체 나는 또 왜 이러는데
왜 또 내 맘 다시 흔들리는데
왜 또 니 눈물에 빠져드는데
사랑 아니란 걸 아는데
왜 또 내 맘 녹아
왜 또 니 손 잡아
왜 널 끌어 안고
왜 입맞추는데
이렇게 내 맘 또 빼앗긴거니
또 가져 간거니
난 행복한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