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어두운 새벽
어느새 벽에 갇힌채
완성된 책가방 속 우주선
가여움을 주워
눈물이 완성됐지
세월이 너무 흘러버렸어
어디에도 없어
연료는 굳고 유리창은
먼지에 묻힌채 갈라져가
내 세월을 써주는 작가
그의 착각 덕분에
더 불수있는 풍선
터뜨리고 말았지
왜 그랬냐 말하진 않았지
우주선의 마지막 공사
너를 부르는 망치 소리
달을 베어먹은채 쉬고있는 토끼
꺼져가는 푸른 조명
다시 찾은 당신의 방
부서져 흩날리는
빵부스러기처럼
부서진 내 맘
여전히 잠든 당신
난 다시 문을 닫고
자물쇠를 걸어잠궈
아무도 널 데려가지 못하는 꿈꿔
저번처럼 여전한
네 머리 향기
혼자 얘기하는것도
이젠 너무 지겨웠지
My love..
oh my lover..
은하수 깊은 곳
널 사랑해 사랑해
그대
너의 마음을 보여줘
울지마 그대
내 손을 꽉잡아
내가 지켜줄께 안심해
닫혀가는 하루
푸른 숲 키작은 나무 한 그루
너무 물을 많이 줬기에
뿌리는 썩어 강한 바람에
버티지 못하고 날아가버렸지
너의 주인은 어디갔니?
너를 두고 떠나갔으니
너는 있을 곳이 없어
미안해
너의 자물쇠,열쇠 내가 숨겨버렸어
하루의 경계 24시간
벽은 사라졌지
눈물이 났고
입술을 떨었지
연료를 녹이고 먼지를 닦고
널 우주선에 싣었지
우주선이 완성 됐어
어서 이 더러운 곳을 벗어나
떠나자 어두운 밤하늘
너와 나
시간을 덮고 아무도 모르게
My love..
oh my lover..
은하수 깊은곳
널 사랑해 사랑해
그대
너의 마음을 보여줘
울지마 그대
내 손을 꽉잡아
내가 지켜줄께 안심해
우주선의 마지막 공사
너를 부르는 망치 소리
달을 베어먹은채 쉬고있는 토끼
꺼져가는 푸른 조명..
추억은 그리움을 쥐고 나를 공격해
나는 그들에게 복종해
아무런 힘도 없어
쓸데없는 다짐들
그 때 니가 말한 소원을 기억해?
죽으면 은하수 속에
묻히고 싶다고
이제 거의 다왔어
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