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은 지나가지만
내일이 찾아오면은
내 딸은 떠났나보다
그냥 그렇게 받아들여
사람은 변하지않아
세상이 변할뿐이야
엄만 이해 못 하겠지만
나는 그만 쉬고 싶어요
이 음악처럼 이 노래처럼
달콤한 게 인생이라면
밤 하늘 위에 저 별빛처럼
꿈 꾸듯 살 수 있겠지만
사랑은 가질 수 없어
더 이상 볼 수도 없어
목이 메어서 눈이 멀어서
노래하고 꿈꿀 수 있나
사랑은 안을 수 없고
하늘은 차기만 한데
몸이 떨려서 눈이 시려서
노래하고 꿈꿀 수 있나
죽은 버려진 세상에 남겨둔
마지막 나의 잿빛 한 줌
마지막 나만의 용기
어차피 날 알아보지도 못하니
더 슬퍼할 일도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