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채리숙
내고향 산골마을 하늘을 지붕삼고
깊은산속 파묻힌 내어릴적 자라던곳 봄이면
뻐꾹새 울고 여름 냇가 물장구치고
코스모스 들판 뛰놀며 얼음지치며
즐겁던 날들 참꽃먹고가재잡고
단풍잎따며 토끼굴 찾던
그때 그 친구들 모두 어디로갔나
다시 가고픈 곳꿈속에 아득한 정다운
내고향 영원한 향기되어 길이 남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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