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오는 파도 소리에

김도향
지나간 자욱위에 또 다시 밀려오며

가녀린 숨결로서 목놓아 울부짖는

내 작은 소망처럼 머리를 헤쳐풀고

포말로 부서지며 자꾸만 밀려오나

자꾸만 밀려가는 그 물결은

썰물 동여매는 가슴 속을 풀어

뒹굴며 노래해 뒹굴며 노래해

부딪혀 노래해 부딪혀 노래해

가슴 속으로 밀려와 비었던 가슴속을

채우려 하네 채우려 하네

*밀려오는 그 파도 소리에

밤잠을 깨우고 돌아누웠나

못다한 꿈을 다시 피우려

다시 올 파도와 같이 될거나

*Repeat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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