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떨어지는 꽃잎을 보니
떠나간 그 사람 생각이 나요
이 세상 끝이라도 함께 가자던
그 사람 자꾸만 생각이 나요
영화 속의 다정한 주인공처럼
저무는 호수가를 둘이 걸으며
행복의 꿈을 꾸던 지난 날들이
가슴에 파도처럼 밀려오는데
지금은 그 얼마나 변해있을까
조용히 간직하고 싶은 그 이름
영화 속의 다정한 주인공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타인들처럼
그렇게 정을 주고 떠나간 사람
너무도 그리워서 눈물이 나면
조용히 그대 이름 불러봅니다
나만이 간직하고 싶은 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