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게 만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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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 인스턴트딸기죽
약간의 취기의 안개속에
가로등아래 잠든 풀잎들
가슴벅차게 사랑스런 아름다운 밤의 풍경
문득 또 담배 한개피를 물고
밤에게만의 고백
나를 너무 미워하진마, 나도 어쩔순 없어
끝없이 헤매어 다닌 길,
보이지 않는 쉴자리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한없이 울고만 싶은데
부끄러운 알몸을 태양아래 보일 수 없어
그림자가 없는 밤을 걸어다녔지
가로등마저 꺼진 거리를 걸어
헤매어도 그대 없지만
아침이 되어 또 다시 해가 떠도
걷혀지지 않는 어두운 밤을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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