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k : vasco]
오른쪽에 있는 나의 친구들 Ready Set Go
왼쪽에 있는 나의 친구들도 Ready Set Go
[verse 1]
첨 팬 잡는 법을 배웠을 때 부터
학교에 들어가 짝궁으로 붙어
38선을 그어놓고 "넘어오면 죽어"
그때보면 참 한심하고 정말 웃겨
선생님의 지도 아래 우린 하나가 될 수 있어.
체육시간에 좀 무리하다가
넘어진 짝궁을 보고 손을 내밀어 이제 난 연필 말고 손잡는 법 터득하고,
이때 난 생각했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이란
책속의 영웅이 아닌 바로 친구.
4천만의 인구 중에 내 옆을 채워주는 유일한 벗
그래 우리에게 빈부 따위는?
보자기, 가위는? 바로 우리.
함께 손잡고 가위, 바위, 보. 놀던 시간이 지나니
자 이제 더 큰 세상으로... let's go! let's go! let's go!
[chorus]
let's go! let's go! 웃는 사람, 우는 사람, 모두 let's go!
let's go! let's go! 뛰는 사람, 걷는 사람, 모두 let's go!
[verse 2]
시간이 흐른뒤 나도 이젠 고삐리
수능만이 내 인생에 태클이자 고비지...라고 생각했는데,
대학가니 더 큰 고민이
내 인생을 떠미니, 난 터무니 없는 경쟁 사회속에
옛 짝궁은 Enemy
"뭣 때문"이 입에 붙어 나이처럼 핑계만 늘어
OH! OH~ 이럼 안돼... 하면서도
OH! OH~ 빠른 세상 따라 가면서 또
부끄러워 가면쓰고 내 자신을 가리며 또
속이며서 life goes on
손에 손잡고 벽에 벽을 넘어서
한 친구가 손을 노니 모두 넘어져
자 이제 니가 놨던 손을 다시 거머줘
친구야, 너 먼저. 이 세상은 너무 어려워
내손 꽉 잡고, 젓먹던 힘을 다해. Let's go
[break]
시간이 흘러~ 내 인생의 climax
if you fail? it's all good. just try next
[verse 3]
나도 이제 회사 10년차.
집 한벌과 삐까뻔적 승용차 끌고 회사로 Let's go
근데 사회는 냉정해. 명퇴 시키고
내 맨손에 돈 몇푼 쥐어주고 날 배쫓네
한손에는 맥주에 마른 안주 들고,
한강으로가서 하늘을 보니 OH~
인생이란 천국이자 지옥, 영광이자 치욕
예를 들면 쓰레기 위에 핀 꽃
저기 저 자유롭게 나는 새들은
삶이란 고통을 알까? 요즘 애들은
놀이터 위에 친구란걸 알까? 배부른 질문일까?
왠지 오늘밤은 애꿎은 옛 짝궁이 그립구나
저기 저~ 저기 저~ 하늘위에 별은 너와나
별똥별에 소원 담아 소원 빌고 간다
Let's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