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인연

박상민

용서해줘 지키지 못해 이별 속에 혼자 남겨둔 날
저 하늘이 우리 사랑을 갈라 놓은 엇갈린 인연 앞에
난 무릎 꿇고서 지켜달라고 기도했는데
너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나의 삶도 함께 가져가 달라고
기도해줄께 니가 있는 곳 그 어디에라도 행복만이 있기를 바래
떠난다면 보내는 것도 사랑이라 진정 믿어왔는데
왜 떠나는 너를 아프게 하며 잡아야 하니
너는 어디에 이젠 어디에 아픈 가슴 안고 헤매이고 있니
약속해줄게 니가 가는 곳 세상 어디라도 함께 해줄 수 있어
이젠 너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나의 삶도 함께 가져가 달라고
약속해줄게 니가 가는 곳 세상 어디라도 함께 할 수 있으니
제발 버리 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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