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가는 기차

남예지
조금은 지쳐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기대어보면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가 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곳
지금은 눈이내린 끝없는 철길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곳
지금은 눈이내린 끝없는 철길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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