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 만났어
내 어린시절에
내 고민들을 너와 모두 나눴지
시험을 망쳐도
내 몸이 아파도
넌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주었지
널 보면 가장 하고 싶던 말
그 말을 지금 고백하려 해
내 심장과 내 두 팔과
두다리 모두 너를 향하고 있어
이 순간과 이 시간이
언제부턴가 너를 향하게 됐어
넌 모르겠니
세월이 흐르고
나도 따라 변하고
언제부턴가 너가 여자로 보여
웃음을 질때도
너의 얘길할때도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어
널 보면 가장 하고 싶던 말
그 말을 이젠 고백하려해
날 안아줘 날 받아줘
널 향해가는 맘이 멈추질 않아
널 사랑해 너를 사랑해
언제부턴가 너를 향하게 됐어
넌 모르겠니
세월이 더 흘러
친구에게 들었어
너도 내 맘을 알고있었다고
그렇게 말이야
내 맘을 알고선
넌 나를 피하게되었고
너도 모르게
딴 사람이 되어가고있었다고
그렇게 말이야
널 보면 가장 하고 싶던 말
그 말을 지금 고백하려해
알았었니 알고있었니
넌 내 사랑을 전부 알고 있었니
왜 그랬니 왜 말 못했니
알면서도 날 피하기만 했었니
난 알게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