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키가 컸던 그 사람
뭐든지 할 수 있었던 그 사람
어린 내게 영웅이었던 그 사람
한없이 내게 보여준 그 사랑
하지만 그 방법이
너무나 서툴어서
어느새 생겨버린
보이지 않는 벽
너무나 고지식했던 답답함에
첨으로 대들었던 열여덟의 그때
호랑이처럼 엄하셨던 아버지
이런 내모습에 놀란 나머지
아무말도 못하셨던 아버지
부자간의 대환
그후로 닫혀버렸지
그의 나이가 되면 그맘 알런지
지금은 나보다 작은 내 아버지
누가 뭐라해도 내 아버지
누가 뭐라해도 내 아버지
지켜봤던 그의 오랜 옛친구
그의 한숨소릴 들어주네
모든걸 이해한다고
말하고 있는건
그를 따라 늙은 눈가의 주름뿐
아마도 어렸을때 일이 었을걸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건
항상 친구들이 부러워했던 나
젊고 미인이었던 우리엄마
혼자자기 무서운 날이면
두렵지 않았어 엄마와 함께라면
이제는 무뚝뚝해진 아들에게
따뜻하게 말을 거는 어머니께
대꾸조차 잘하지 않는 내모습의
이렇게 차가워져 버린 나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도 같이
주고 주고 주고 또 주고
그리고 뭐가 더 남아있는지
계속 주려고만 하는 내 어머니
계속 주려고만 하는 내 어머니
누가 뭐라해도 내 어머니
지켜봤던 그의 오랜 옛친구
그의 한숨소릴 들어주네
모든걸 이해한다고 말하고 있는건
그를 따라 늙은 눈가의 주름뿐
가슴속에 담아둔 그 한마디
조금은 쑥스러운 나머지
잘 나오지 않네요 그 말이
맘속한켠에 접어둔 그 한마디
가슴속에 담아둔 그 한마디
조금은 쑥스러운 나머지
잘 나오지 않네요 그 말이
맘속한켠에 접어둔 그 한마디
가슴속에 담아둔 그 한마디
조금은 쑥스러운 나머지
잘 나오지 않네요 그 말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그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