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습

혜화동 푸른섬
앨범 :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내 모든 것이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을 외롭게 하고 슬프게 하고
당신을 눈물흘리게 한 것
그 모든 것을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너를 보내고 너를 보내고
나는 오랫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찻잔은 아직도 따스했으나
슬픔과 절망의 입자만 내 가슴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어리석었던 내 삶의 별님들이여
언제나 나는 뒤늦게 사랑을 느꼈고
언제나 나는 보내고나서 후회했다
가슴은 차가운데
눈물은 왜 이리 뜨거운가
찻잔은 식은지 이미 오래였지만
내 사랑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내 슬픔 내 그리움은
이제부터 데워지리라
그대는 가고 나는 갈 수 없는 그 길을
나 얼마나 오랫동안 바라보아야 할까
안개가 피어올랐다
기어이 그대를 따라가고야 말
내 슬픈 영혼의 입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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