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기다렸죠 혹시나 돌아볼까
안보일때까지 그대 뒷모습을
부르고 싶었지만 붙잡고 싶었지만
초라한 내모습 감추고 싶어
그냥 울었죠
미안해요 더 늦기전에
그대를 보내야 하네요
그 젖은 두눈 마르기 전에
내일 또 마주쳐도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그대로 뒤돌아서서 가기로해요
내 마음 약해져서
붙잡고 싶어질 테니까-
말하고 싶었지만 할 말은 있었지만
흔들리는 그대 손끝을 보면
목이 메었죠
미안해요 안녕이란
마지막 인사도 못해서
이런 나를 용서 해줘요
내일 또 마주쳐도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처럼
그대로 뒤돌아서서 가기로해요
내마음 약해져서
붙잡고 싶어질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