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던 어느 날 오후
난 가방을 싸고 우산도 없이
왠지 모르는 내 기분을 쫓아
거리를 헤매다 그러다 문득
음악소리에 멈춰서버려
조그만 클럽 그 곳에 들어가
문 앞의 여자, 나에게 말하길
파티가 시작해, 파티가 시작해
뿌연 연기에 낯선 사람들
싫진않지만 나완 달라보였어
소리를 질러 안주를 시키고
기대어앉아 생각에 잠겨
그러다 문득 음악이 멈춰
고개를 들고 돌아봤을 때
난 너를 보았어, 난 너를 보았어
난 너를 보았어, 난 너를 보았어
하얀 스타킹, 까만 머리칼
난 너를 보았어, 너를 보았어
파란무늬결 셔츠를 입은
난 너를 보았어, 너를 보았어
말은 없어도 말할 수 있었어
말은 없어도 난 알 수 있었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