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너무 오래 끌어왔어
모든 것이 자꾸 변하고
변하는 네가 싫어졌어
지친 시간의 잎새들이
한꺼번에 지는 거리에
곧 사라지고 말
오늘의 한 가운데서
나는 왜 아직
기다리고 있는거야
가 가란말야
어서 지나가란 말야
사랑이란 안다고
느꼈을 때 이미
끝나버리고 마는 것을
미련도 소용없어
어차피 내 사랑이 아니라면
곧 사라지고 말
오늘의 한가운데서
나는 왜 아직
기다리고 있는거야
가 가란말야
어서 지나가란 말야
사랑이란 안다고
느꼈을 때 이미
끝나버리고 마는 것을
미련도 소용없어
어차피 내사랑이 아니라면
내사랑이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