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 한마리
심수봉
외로이 흐느끼며 혼자서있는
싸늘한 호수가에 물새 한마리
짝을 지어 놀던 님은 어디로 떠났기에
외로이 서서 머나먼 저 하늘만 바라보고 울고있나
아아~ 떠난 님은 떠난 님은 못오는데
갈곳이 없어서 홀로 서있나
날저문 호수가에 물새한마리
다정하게 놀던님은 간곳이 어디기에
눈물지으며 어두운 먼하늘만 바라보고 울고있나
아아~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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