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슬픔

석미경
이제 어둠이 내린 알수없는 거리를
방황하는 이 내마음을
몰라도 좋아 그저 눈물 흘리며
말없이 걷고 싶은데

저 뒤 돌아보면 그사람 난 몰라
타인되어 떠나간 사람
목이 메어와 아무런 말못해
멍하니 바라 보는데

찬비 찬비 오는 이밤에
그대와 사랑을 하고 싶어요
곁에 아무도 없어요 사랑해 줄 사람도 그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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