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푸른 하늘은 너무 공허하기만 해
때늦은 설레임을 자극하곤 해
검게 드리운 저 커튼틈새,
한줄기 떨어지는 너, 빛의 속삭임
게으른 저 달은 너무 빨리 지치곤 해
때이른 그리움만 잠을 깨우네
너무 그리운 그 유리성(星)에
한줄기 떨어지는 너, 지친 메아리
아직 돌아오지, 아직 소리내지,
아직도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너
어쩔수 없이 서로 다른 빛이 되어
하릴없이 숨어 몰래 눈물 짓네
게으른 저 달은 너무 빨리 지치곤 해
때이른 그리움만 잠을 깨우네
검게 드리운 저 커튼 틈새
한줄기 떨어지는 너, 빛의 기다림
아직 돌아오지, 아직 소리내지,
아직도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너
어쩔수 없이 서로 다른 빛이 되어
하릴없이 숨어 몰래 눈물 짓네
하지만 결국, 우린 다른 시간, 다른 공간속에
머물러, 서로의 빛, 그 향기를 채워줄수 없음을 알고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