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조금 늦었지 왜 말이 없어? 화난거니..?
한참을 아무런 얘기않고 어색한 표정만 짓는걸.
왜 그러니? 무슨일이니 나에게 말해줄 수 없니?
떨리는 너의 입술 사이로 슬픈 너의 음성...
어색해 안녕이란 말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그렇게 돌아서는 널 보며 어떤얘기도 할수 없어
난 괜찮아 나를 달래며 멍하니 돌아오는 그길...
언제나 너를 바래다 주던 그 골목길을 지나치다.
사랑했던 날들 생각에 갑자기 눈물이나
이제야 눈물이나
붙잡지 않았어 그땐 미처 몰랐었어
이별이 이렇게 아픈지
미안해 난 너없이는 단 한순간도 안되겠어
시간이 흘러가면 모든게 정말 잊혀질 수 있을까
나 하나 미쳐 버리면 모든게 제자리 잖아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도 너를 원하는 내 마음은
사랑했던 날들 생각에 갑자기 눈물이나
이제야 눈물이나
붙잡지 않았어 그땐 미처 몰랐었어
이별이 이렇게 아픈지
또 눈물이 나
샤워기에 기대 흐르는 눈물을 씻어내고
또 다시 씻어내도
뿌연 거울 속에 혼자 남은 초라한 내모습
눈물이 남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