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의 비

강창훈
한아름의 슬픈꽃처럼 순수한 너의 영혼이
퇴색해져가는 짙은공간에 조금씩 스며드는데

화려했던 우리들의 지난날 지금 내눈앞에 흘러내리는
한줌의 빗속을 헤매 보지만 죽어가는 나의 영혼뿐 하늘아
죽음앞에 가리워진 너 이름 나이제 한줌의 빗물이 되어
끝없이 하얗게 감싸 줄거야 나의 숨결 잊지 말아줘 영원히

화려했던 우리들의 지난날 지금 내눈앞에 흘러내리는
한줌의 빗속을 헤매 보지만 죽어가는 나의 영혼뿐 하늘아
죽음앞에 가리워진 너 이름 나이제 한줌의 빗물이 되어
끝없이 하얗게 감싸 줄거야 나의 숨결 잊지 말아줘 영원히

지금 내 눈앞엔 푸른 강물이 잔잔히 흐르고 있어 나 비록 니곁을 떠나왔지만
여기 이곳 살아 있던 그순간의 그곳보다 더욱 아름다워 한줌의 비만이 내려

나 저 빗물되어 너를 적실게 너의 체온 느끼고 싶어
먼 하늘에서도 언제까지나 너의 숨결 너의 향기 너의 행복
다시 태어날때까지 너를 꼭 지켜줄거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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