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n In A Hole

나의 고난은 이미 정해져 있던 것일까?
누가 만들어 놓은 세상의 함정인가
생각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난 이렇게 내가 아닌 채 나로 살아간다

나를 보며 손가락질하는 인간들
나 자신이 비참해져 미치고 싶어
나를 막는 그 압박은 어떤 것인가?
이 세상에 끝에 있어 내 삶은 끝났어

난 인생을 보상받고 싶은 건 아냐
세상의 방자함이 날 이렇게 만들었어
신 앞에 오만했던 세상의 벌은 그칠 줄 모르고
채찍이 되어 나를 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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