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lude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나)
무사이
한번도 뒤돌아 볼틈 없이 달려온 이곳이 왠지 낯설지 않은 느낌입니다
어느날 문득 뒤를 돌아봤을때 잊고 지내던 아니 생각하지 못했던 모든것들이
하나 둘씩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잡을 수 없을만큼 멀어진 너무 늙어버린 당신의 모습이
애처롭기만 할뿐 난 아무것도 해드릴게 없습니다
단지 가슴저미는 눈물만 흐를뿐입니다 그리고 이제 당신이 걸어가는 그 길을
따라갑니다 난 아무것도 해드릴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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