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전도연
앨범 : 전도연 시낭송 2
만남과 헤어짐속에서
자그마한 휴식이라도 오면
나비들이 찾아온다
우리는 기다릴수 없어 떠나는 것이 아니라
머무를수 없어 떠나는 것인데
일년 열두달에 깊은 날이 몇일인가
살아가는 동안에 즐거운 날은 몇일일까
우리는 떠나는 길에
잠시 꽃을 피우고자 하는가
이름없이 피어난 작은 꽃을
꼬마아이가 와서 꺾어가도 웃고 있는데
우리는 인생은 무엇이라 말할수 없어
떠나기만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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