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 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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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치마 꺼내입고 장보러간 어머니를
고개마루 바위턱에 맨~ 발로 걸터앉아
개똥참외 먹고싶어 한~ 없이 기다렸지
어~머니 보고파서 그자리에 다시서니
솔~새는 날아와서 내~ 꿈만 쪼아대고
구~름은 흘러와서 내~ 몸만 태워가네
이~제는 한~ 송이 꽃이되신 내어머니
이~제는 보지못할 아주가신 내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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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새는 날아와서 내~ 꿈만 쪼아대고
구~름은 흘러와서 내~ 몸만 태워가네
이~제는 한~ 송이 꽃이되신 내어머니
이~제는 보지못할 아주가신 내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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