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stic Face
Cosmos
넌 아마 웃을 수 없을지 몰라
밝은 빛에도 마르지 않던
내 작은 창 밖에 잊혀져 버린 꽃처럼.
넌 아마 변할 수 없는지 몰라
많은 계절이 스쳐 지나도
다시 같은 빛으로 슬프게 물든 잎처럼.
네 새벽보다 짙은 까만 두 눈에
가득 담긴 얘기처럼.
이제 아프지도 않은 아직 잊지도 않은
맘을 속일 수 없어요.
그 긴 터널을 지나 뒤돌아 보던
밀려오는 기억처럼
이제 만나지도 않는 아직 떠나지 않은
맘을 속일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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