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초승 (CHOSNG)
너는 외로운 섬에서
짙은 안개에 점점 흐려지고
익숙한 불행과 어둠에 가라앉을 때면
오랜 내 마음을 띄워 보낼게요
여전히 널 좋아해
하얗게 부서지는 숨도 함께하고 싶어
꾸준히 자라나는 맘은
막을 새 없어요 두려워 말아요
당신의 바다가 될게요
홀로 지새운 모든 밤을 품을 수 있게
파도를 만들어 그대에게 간다면
그대는 모른 척 기다려 줄래요
꼭 안아줄게요
여전히 널 좋아해
무섭게 밀려온 바람도 함께 하고 싶어
밤새워 일렁이는 맘은 멈출 수 없어요
두려워 말아요
당신의 바다가 될게요
아무 걱정 말고 이곳에 함께 해줘요
파도를 만들어 그대에게 간다면
그대는 모른 척 기다려 줄래요
당신의 바다가 될게요
기댈 곳 없는 세상 끝에 함께 해줘요
파도가 없는 저 멀리로 가볼까요
아무도 없는 곳 고요 속에 날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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