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 보낼게

이 한
언제부터일까 내 방 안에 갇혀
세상을 향해 소리치는 건
많은 추억이 담긴 이 공간 속에
행복했던 기억만 가득하진 않아

언제부터인가 마치 무인도처럼
나를 가두고 지쳐 주저앉게 하고
끊임없이 노래를 불러봐도
담담하게 소란스런 파도 소리뿐

이 노랠 소중히 담아 실어 보낼게
듣게 된다면 나를 꼭 찾아와 줄래
오늘도 내일도 그저 노래를 부르며
기다릴게 날 구해주기를

난 매일 조금씩 결국 작아져
점점 더 높아지는 파도에
잔뜩 웅크린 채 용기도 없이
편안한 이곳에 잠기고 싶진 않아

언제부터인가 나를 덮어두고
나를 둘러싼 것들을 먼저 원했던
서툴렀던 그때에 후회라도
노래할게 네가 있는 그곳까지

이 노랠 소중히 담아 실어 보낼게
듣게 된다면 나를 꼭 찾아와 줄래
오늘도 내일도 그저 노래를 부르며
기다릴게 날 구해주기를

후회했던 시간들 되돌릴 수 없기에
이젠 나를 찾을게 기다릴게 날 구해주기를

이 노랠 소중히 담아 실어 보낼게
듣게 된다면 나를 꼭 찾아와 줄래
오늘도 내일도 그저 노래를 부르며
기다릴게 날 구해주기를

이 노랠 소중히 담아 실어 보낼게
듣게 된다면 나를 꼭 찾아와 줄래
오늘도 내일도 그저 노래를 부르며
기다릴게 날 구해주기를

기다릴게 날 구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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