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언니 그때 그 애 그만뒀나 봐
있잖아 맨날 말했던
솔직히 처음엔 그냥 귀여운 옆집 알바
딱 그 정도였는데
아무 생각 없이 그날도 그렇게
그 애를 쳐다보았고
근데 oh my god 하얀 팔 새카만 타투
생각도 못 한 반전의 모습
딸랑 소리에 뒤를 돌아 본 순간 난
빨개진 얼굴 떨리는 입술
바보같이 아무것도 못해
궁금해 너 말야 더 알고 싶어 난
아직은 서투른 내 맘이 닿을 수 있을까
궁금해 난 말야 언제쯤엔 우리가
함께할 순간을 마주할 사이가 될런지 말야
아 언니 그때 그 애 그만뒀나 봐
있잖아 맨날 말했던
당연히 앉아있던 그 자리엔 그 애는 없고
난 혼자 남아
오랜만에 나간 주말 카페에서
그 애를 보게 되었고
나도 모르게 올라간 내 입꼬리가
숨길 수 없어 들뜨는 맘
살짝 스친 그 뒷모습에 다시 난
티 내지 못할 용기만 생겨
바보같이 아무것도 못해
궁금해 너 말야 더 알고 싶어 난
아직은 서투른 내 맘이 닿을 수 있을까
궁금해 난 말야 언제쯤엔 우리가
함께할 순간을 마주할 사이가 될런지 말야
너를 바라던 꿈처럼 이뤄질 수 있을까
온통 너로 물든 내 하루를 알까
궁금해 너 말야 더 알고 싶어 난
아직은 서투른 내 맘이 닿을 수 있을까
궁금해 난 말야 언제쯤엔 우리가
함께할 순간을 마주할 사이가 될런지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