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 들으시려면
눈물 없이 들을 수 없으니
한잔 기울이면서
마음을 나눌까요
가슴에 꿈 하나 품고
무작정 올라온 이곳
보이지 않던 길이라도
걸어야 했던 사람
세상이 나를 속여도 나를 울려도
쓰러지지 않는 나무처럼
또 버티고 버티며 살아온 한사람
그 사람이 나입니다
때로는 사랑에 빠져
모든 걸 놓고 싶었지
하지만 흔한 사랑마저
사치라 여기며
세상이 나를 속여도 나를 울려도
쓰러지지 않는 나무처럼
또 버티고 버티며 살아온 한사람
그 사람이 나입니다
나는 돌아갈 수 없다네
눈물뿐인 길이라서
나는 돌아갈 수 없다네
눈물뿐인 삶이라서
그 사람이 나입니다
그 이름 홍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