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김윤아
시린 겨울 지나 화사하게
필 꽃을 기다리네.
잊혀진 세상 고결한 꽃잎이여.
덧없는 시간에 흩어지리라.
잠시 동안의 꿈에서 깨어나고서
흩어진 기억 속 슬픈 마음을 베어 내본다.
날아가거라 그리움아
모두 찬란했던 그 봄 너머로.
또다시 차가운 계절에도
지지 않을 저 희망처럼 피어라.
잊혀진 세상 고결한 꽃잎이여.
더없이 환하게 만개하리라.
잠시 동안의 꿈에서 깨어나고서
흐릿한 추억 속 남은 온기를 그려내 본다
날아가거라 그리움아
모두 찬란했던 그 봄 너머로.
또다시 차가운 계절에도 지지 않을
저 희망처럼 피어라.
날아가거라 그리움아
모두 찬란했던 그 봄 너머로.
또다시 차가운 계절에도 지지 않을
저 희망처럼 피어라.
더 이상 무뎌진 상처 속에 숨지 않아
세상 끝까지 피어라.
시린 겨울 지나 화사하게
필 꽃을 기다리네.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