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댄 따듯한 봄날인가 봐
차갑던 내 안에 꽃이 피었잖아
그댄 포근한 햇살인가 봐
얼었던 나의 맘이 다 녹았어
유난히도 길었었던
겨울이 갔어
그대가 있어서일까
몰래 닫아버린 내 마음을
그대가 열었나요
한 걸음씩 다가오는 그대 맘이
4월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 같아
오늘 하루 나 그대에게
안기고 나면
이 봄이 다 지나도
매일 봄일 것 같아
나의 봄이 되어줘
그댄 촉촉한 봄비인가 봐
시들던 나의 맘이 다 피었어
오랜 시간 기다렸던
그대인가 봐
내가 이렇게 웃을 줄
그댈 기다리는 이 시간이
내겐 봄날 같아
한 걸음씩 다가오는 그대 맘이
4월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 같아
오늘 하루 나 그대에게
안기고 나면
이 봄이 다 지나도
매일 봄일 것 같아
내 마음이 아파올 때면
따듯한 미소로 나를 꼭 안아줘
혼자 웅크려 울고 있을 때도
그대 나에게 웃음꽃이 되어줘
한 걸음씩 다가오는 그댈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 따듯해
더 이상의 추운 겨울이 오지 못하게
매일 곁에서 나를 따듯하게 안아줘
나의 봄이 되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