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질듯한 아픔을 안고
겨우 버텨온 시간들 위로
또 한 걸음씩 내딛는 걸음
처진 어깨는 유독 쓸쓸히
나의 마음에 전해져와서
그대 슬픔을 모두 느낄 수 있어
그저 가까이에서 그댈 지켜주고 싶어
아주 잠시만이라도
지친 그대 곁에서
내가 내가 그대의 위로가 될게
아주 잠시만이라도
그대가 쉴 수 있는
작은 그늘이 돼
그댈 감싸줄게
달빛에 비친 그대 그림자
오늘따라 더 길게 느껴져
눈물을 참은 너의 눈빛이
괜찮은 척 또 웃어 보이고
어둠 속 깊이 슬픔 가려도
가려질 수 없는 마음은 자꾸
내게 다가와 너의 맘을 보여준다
아주 잠시만이라도
지친 그대 곁에서
내가 내가 그대의 위로가 될게
아주 잠시만이라도
그대가 쉴 수 있는
작은 그늘이 돼
그댈 감싸줄게
그저 곁을 채워주는 일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한 대도
한 걸음 뒤 내가 늘 있을게
아주 잠시만이라도
그대 웃을 수 있는
내가 내가 그대의 미소가 될게
아주 잠시만이라도
그대 빛날 수 있는
맑은 햇빛이 돼
그댈 비춰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