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
김하정
소백산 구봉팔문 연화봉 아래
구인사의 종소리가 울려퍼지네
온다간다 말도 없이 떠나온 속세
텅빈 마음 모아 안고 기도하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깨달았는가
달빛만 여울지는 구인사의 밤이여
달밝은 남한강에 밤도 깊은데
구인사의 풍경소리 은은하구나
님을 두고 정을 두고 떠나온 속세
텅빈 마음 모아 안고 기도하면서
인생의 무상함을 깨달았는가
달빛만 여울지는 구인사의 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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