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 시린 보릿 고갯길
주린 배 잡고 물 한 바가지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
초근목피에 그 시절
바람결에 지워져 갈 때
어머님 설움 잊고 살았던
한 많은 보릿고개여
풀피리 꺾어 불던
슬픈 곡조는
어머님의 한숨이었소
아야 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 시린 보릿 고갯길
주린 배 잡고 물 한 바가지
배 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
초근목피에
그 시절 바람결에
지워져 갈 때
어머님 설움 잊고 살았던
한 많은 보릿고개여
풀피리 꺾어 불던
슬픈 곡조는
어머님의 통곡이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