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오면
백영규
밤은 깊어만 가고 오랜 침묵 끝에 꺼낸
이별이란 말은 어둠을 깨트린다
너를 사랑하기에 너를 보내야만 한다는
이미 내 마음의 아픔은 시작됐네.
* 내 곁을 떠날 수는 없다며
눈물을 그칠 줄 모르는
서러운 나의 사람아
널 위로한다는 생각에
그래 우리 헤어지지말자
두 손을 꼭 잡는 순간
환한 미소로 안겨 오지만
잠시 널 편안하게 해 줄뿐
아침이면 떠나 떠나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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