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탄식

황보성
이 밤이 다 새도록 슬피 우는 가야금 열 두줄
백옥 같은 손가락에 눈물 흐르네
사랑하던 우리 님은 어딜 가고 나만 홀로
이 밤도 잠 못 들고 이 가슴 태우네
가야금 열 두 줄에 추억 실어 울어라 가야금아

달 밝은 창가에서 슬피 우는 두견새야
천 리 타향 나그네처럼 한숨 쌓이네
하늘 두고 맹세하던 님 어딜 가고 나만 홀로
이 밤도 잠 못 들고 이 가슴 태우네
가야금 열 두 줄에 한숨 실어 울어라 가야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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