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orrow

이무송
"전철역 앞에 머리 조이고 나물을 씻는 할머니
아이를 업고 행상 하는 아줌마
점심때마다 운동장에서 서성대는 아이들
태어나면서 몸이 아파 우는 천사들
누구의 아이들이며 누구의 사람들인가
험한파도 넘어 함께 온 우리

손을 내밀어 서로 나누며 새 세상을 향해서
손에 손잡고 나란히 가는 거야

넘치는 욕심인거지 넘치는 방종인거지
인재로 저세상 가는 우리들

늦지 않았어 이 땅위에서 다시 시작하는 거야
모두 소중한 우리 사람이잖아

한때는 비옥한 땅이 이제는 사라져가고
세상에 종말을 만드는 우리

늦지 않았어 이 땅위에서 다시 시작하는 거야
모두 소중한 우리 사람이잖아

손은 내밀어 서로 나누며 새 세상을 향해서
손에 손잡고 나란히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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