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첸백시
침대맡 컵에 가득한 커피의 향
내리는 햇살은 베이지, 좋아
오늘만은 내 알람도
늦잠 자게 둬야지
왼쪽엔 읽다 만 만화책
느리게 넘기는 다음 페이지
편해지는 맘

내려진 커튼 반 열린 저 창틈
날 찾아와, 봄바람은 어느새
아직은 찬 공기 녹이는 해의 온기
이대로 좋은걸
그래 뭐가 어때 딱 지금만은 Lazy

창밖의 세상은 바빠도
오늘은 왜인지 나른해져
특별한 Sunday 아니라도
Woo 난 오늘 Lazy (꿈꾸듯 Lazy)
모두 완벽해

아무 계획도 딱히 할 것도 없지만
이불 밖은 왠지
어쩜 행복은 simple
(Simple is sexy baby! whoa!)
짧은 낮잠 말이 없는 대화
이대로 fine

나른한 오후 내 기분에 맞춘
조금 느린 음악 딱 알맞은 볼륨
그 가사처럼 나도 파란 오픈카 타고
시원한 바람
가르면 좋겠지, 만 지금만은 Lazy

창밖의 세상은 바빠도
오늘은 왜인지 나른해져
특별한 Sunday 아니라도
Woo 난 오늘 Lazy (꿈꾸듯 Lazy)
잠시 미뤄 다 잊어

시간은 먼저 가게 내버려 둬
We can break all the rules
이 순간 속에 머무르고 싶은걸
Think about it baby
Today yeah

(나는 Lazy)
내겐 특별한걸 (조금 더 특별한 휴일)
바쁘게 달려온 나를 위한 하루 (달려온 날 위한 하루)
이대로 다시 yeah (인 거야 Woo 난 오늘 Lazy)
눈을 감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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