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매 어매 우리 어매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
낳을라거든 잘 낳거나
못 낳을라면 못 낳거나
살자하니 고생이요
죽자하니 청춘이라
요놈 신세 말이 아니네
어매 어매 우리 어매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
님아 님아 우리 님아
속알머리 없는 님아
겉이 타야 님이 알제
속만 타면 누가 아나
어떤 놈은 팔자 좋아
장가 한 번 잘도 가는데
몹쓸 놈의 요 내 팔자
어매 어매 우리 어매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
어매 어매 어매 어매
우리 어매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
뭣 할라고 날 낳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