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는다

Marigold
괜찮아 라고 몇 번을 말했지만

사실은 하나도 괜찮지 않았어

아마 아직도 널 원하나봐

사랑해 라고 수백 번 말했는데

그댄 듣지 않고

어떻게 나에게 이런 눈물을 주나

난 참 밉다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그대가

다른 이를 만나고 다른 세상 속 에서

또 숨 쉴 그대가

난 참 밉다

오늘도 이렇게 널 부르는 내가

늘 나를 울리고 또 아프게 했던

그런 너를 이제 놓는다

잊어달라고 몇 번을 말했지만

사실은 하나도 들리지 않았 어

아마 그때도 널 원했나봐

가지 말 라고 수 백번 말했는데

그댄 듣지 않고

어떻게 나에게 이런 눈물을 주나

난 참 밉다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그대가

다른 이를 만나고 다른 세상 속 에서

또 숨 쉴 그대가

난 참 밉다

오늘도 이렇게 널 부르는 내가

늘 나를 울리고 또 아프게 했던

그런 너를 이제 놓는다

찬 겨울의 그 가지처럼 메말라있는 나

결국 꽃이 되지 못한 채

시들어가고 마는가

난 참 싫다

강한 척 사실은 널 원하는 내가

다른 이를 만나도 다른 세상 속에도

또 있을 그대가

난 참 밉다

오늘도 이렇게 널 부르는 내가

늘 나를 울리고 또 아프게 했던

그런 너를 이제 놓는다

다시 네게 나를 던진다
메이크바이도라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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