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장난(Rep)

김송이
멀리왔다
내 몸에 덕지 붙은 미련을
말끔히 밀고
흐트러진 초점을 제대로 맞추고
숨을 고르기 위해
나는 멀리 왔다
집착은 끝났어
나를 갉아먹고
세 사람을 아프게 하는
무겁고 둔한 집착의 공기에서
벗어난 거야
해방 된 거야
끝없는 번복과 반복
혼란스러운 지표
그 모든 게
사람이 하는 짓
사랑이 하는 얄궂은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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