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푸름

이지승
나 지금 니가 없이도 푸른
마음들이 오고 가고
어젠 다른 연인들이 예뻐 보였어
지금 이 우리가 말하던
그때쯤이란 곳이면
You must be exhausted
예쁜 사랑해도 된다 말해주자 이젠 baby
왔다가는 사랑될까 봐서 취중에도
전화 한 통 걸지 못했어 미련하게도
나 잘한 거냐 물어보고 싶어 이제 와서
네 한켠에 어떻게 기억될지가 난 중요해서
꽤 흘렀지 좋아 보여 좋은
감정을 알기까지 또 꽤 기분 좋은 오후
그리 바쁜 하루를 보낸 것도 아닌데 어제는
네 생각이 좀 덜 낫던 것 같기도 해 진짜 말이 되니
i gave you all my love
미련이 남는다는 게 이상해
i gave you all my love
다 지나 푸른 맘뿐이야
흘러가면
그때쯤 가면
다 괜찮아진다 했던
니 말 들었어
i gave you all my love
여전히 넌 나의 일부이기도 해
니가 깃든 장소와 향기 사라질 일 없기에
단지 널 더는 품에 가두지 않으려 해
늦었어요 사랑 다운 사랑했나 봐요 그대와
그대는 우리 첫 안녕을 기억하나요
난 긴장해 눈도 못 봤었지
마치 반한 듯이 마음도 막 앞섰지
이제는 마지막 안녕을 해야만 해요
돌아볼 수가 없어진 나의 선택지
니가 행복하길 바래 그래서겠지
i gave you all my love
미련이 남는다는 게 이상해
i gave you all my love
다 지나 푸른 맘뿐이야
흘러가면
그때쯤 가면
다 괜찮아진다 했던
니 말 들었어
i gave you all my love
i know that i'll be fine 평범했었던 처음 나로
돌아가는 것뿐 sing along 슬픈 노래 말들도
흥얼거려 이젠 내 얘기 같지가 않은 걸
둘이 채워나갔던 낙서 위를
나 혼자
i gave you all my love
미련이 남는다는 게 이상해
i gave you all my love
난 지금 푸른 마음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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