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취하는 건 그리움

주병선
지난날 화사한 웃음으로

그대 모습 떠오를 때면

와사등 기울인 선술집에서

홀로 술잔을 비워가네

투명한 술잔에 채워지는건

그대 그리움 그리움뿐이네

살다보면 잊을 날 오겠지 하고

수많은 날을 흘려 보냈지만

문득 혼자라 느낄 땐 또다시

지난 그리움들을 끄집어 내지

그리움에 술 한잔 삶에 지쳐

또 한 잔 나 취하는 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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