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이 아문 건지

결 (KYUL)
아픔이 아문 건지
이제 연락이 오지 않네
괜찮아져서 떠나갔나 봐
나 뭐라고 이게 아쉬운지
상처는 다 나은 건지
내가 이젠 알 수 없네
그래도 조금 궁금한가 봐
나 뭐라고 이게 아쉬운지
인사도 없이 가네
만남이란 게 그런 거래 뭐
이제 나도 떠나네
이건 익숙해지지가 않네
떠날 줄 알았지만
이건 익숙해지지가 않네
혼자가 편한 건지
아닌 건지 참 알 수 없네
만나는 내내 서툴렀나 봐
괜히 지나고 자책을 했지
넌 좋은 사람이었지
여전히 속은 모르겠지만
또 내 이기심 때문일까 봐
나 뭐라고 이게 아쉬운지
인사도 없이 가네
만남이란 게 그런 거래 뭐
이제 나도 떠나네
이건 익숙해지지가 않네
더는 기대지 않을 거야
날 더 사랑할 거야
난 흔들리지 않을 거야
너처럼 이겨낼 거야
인사도 없이 가네
만남이란 게 그런 거래 뭐
이제 나도 떠나네
이건 익숙해지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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