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령 고개***&

김서희
등록자 : 짝지님
구름도 울고 가는
육십령 고갯길
굿은비야 오지마라
억수장마 지며는
내 단봇짐 다 젖는다
장계 장터 가는 길은
오늘따라 먼데
누가 먼저 잡았느냐
주막에 눌러 앉아
어쩌자고 대낮부터
술 타령인가
그 사연 들어보자
구불구불 육십령아

바람도 비틀비틀
육십령 고갯길
영각사의 종소리
누가 나를 치길래
내 가슴을 다 내려 놓나
덕유산 구름밖에
오현금도 끊어진
무심한 할미봉에
전설만 피고 지네
인생이 무어냐고
묻지를 마라
인간사 서러워라
뿌리치는 육십령아
구불구불 육십령아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