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사랑 이야기

석미경
가을비 내리던 어느 날
사랑한 사람을 보냈네

거리에 낙엽은 하나 둘
두 눈에 눈물이 흐르네

*아름다웠던 우리의 사랑 가을 속으로 떠났나
영원하리라 맹세한 언약
어디로, 어디로 갔나

이젠 만날 수 없는 슬픈 사랑이라 말할까

낙엽 위로 물 들인 사랑 낙엽새로 잠들고
*인생이란 행로 속에 위로의 노랠 부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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