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고많은 사람 중에서
하필이면 나 였던가요
비켜가는 운명처럼
가슴 아픈 사랑인가요
당신과 나의 철없던 사랑
상처만 남기고
눈물나게 좋은 사람
이렇게 머물다가
또 다른 남이 되어
어쩌면 이렇게도
두 눈에 눈물 줍니까
비에 젖은 꽃 한 송이
사랑한다 말해 놓고서
왜 이렇게 가야 합니까
스쳐가는 바람처럼
흔들리는 사랑인가요
당신과 나의 허무한 사랑
아픔만 주고
눈물나게 좋은 사람
가슴에 머물다가
또 다른 남이 되어
어쩌면 이렇게도
두 눈에 눈물줍니까
비에 젖은 꽃 한 송이
비에 젖은 꽃 한 송이